초등교사입니다.
폰을 빼앗는 순간, 부모는 이미 진 겁니다.
끄라고 말할수록 더 붙잡습니다.
중독! 핸드폰과의 전쟁!!
뺏으면 숨어서 하잖아요.
시간을 정해도 거짓말이 늡니다.
통제가 강해질수록 저항도 커지는 거죠. 다들 어릴 때 경험해보셨잖아요.
많은 부모가 이 악순환 안에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의 의지가 아닙니다. 접근 방향이 틀린 겁니다! 이렇게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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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이 오래 가는 자기조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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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am_grow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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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문제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율성의 문제입니다.
핵심은 끄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끄도록 돕는 과정으로 가야하는 겁니다.
부모가 결정권을 넘길수록 아이는 책임을 배웁니다.
통제는 단기 효과, 자율성은 장기 습관을 만듭니다.
그래서 단계별로, 아이에 따라서 다르게 통제를 해야합니다.
일단,
중독성이 강한 아이는 강제로 통제부터 시작해야해요!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달 정도 참으면!
"한달!" 입니다.
"한달!"
그 때부터 아래 행동을 해보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돕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 사용 시간을 아이가 직접 정하게 하세요.
'엄마가 1시간이라 했어'가 아니라 '내가 40분이라고 정했어'가 되어야 합니다.
같이 적고, 같이 약속합니다.
명령은 회피되기 쉽지만, 자기 약속은 지켜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정의 주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뀝니다.
둘째, 폰을 끈 뒤의 시간을 함께 설계합니다.
폰이 꺼지면 빈 시간이 생기거든요.
그 시간이 지루하면 손은 다시 폰으로 갑니다.
보드게임, 산책, 그림, 책. 작은 선택지를 미리 만들어 두세요.
끄는 능력은 막는 힘이 아니라 다른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멈추는 것이거든요.
셋째, 약속을 어겼을 때는 벌이 아니라 논리적 책임을 지게 하세요.
약속을 어겼다고 바로 화내고 빼앗으면
아이는 이렇게 배웁니다.
“걸리면 혼난다.”
“안 걸리면 된다.”
“부모 몰래 하면 된다.”
이건 책임이 아니라 회피를 배우는 겁니다.
핵심은
“네가 한 선택의 결과를 네가 책임지는 것이다.”
라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0분 쓰기로 했는데 1시간을 썼다면 이렇게 말하세요.
“약속보다 20분 더 썼네.
그럼 내일은 20분을 줄여서 사용하자.
그리고 왜 멈추기 어려웠는지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이게 논리적 책임입니다.
폰을 몰래 봤다면
“너 거짓말했으니 일주일 압수야!”
가 아니라
“몰래 보면 신뢰가 깨져.
엄마가 너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는 거실에서만 사용하자.
며칠 동안 약속을 지키면 다시 네 방식을 조정해보자.”
이렇게 가야 합니다.
책임은 행동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시간 약속을 어겼으면 시간 조정.
몰래 사용했으면 사용 장소 조정.
밤에 봤으면 충전 장소를 거실로 변경.
할 일을 미루고 봤으면 할 일을 먼저 끝낸 뒤 사용.
이렇게 해야 아이가 배웁니다.
“폰을 쓰면 안 되는구나”가 아니라
“내 선택에는 결과가 있구나.”
“내가 다시 조절할 수 있구나.”
이 감각이 자라야 합니다.
벌은 부모가 이기는 방식이고,
책임은 아이가 자라는 방식입니다.
이 3가지 방법은 결국 자기결정성 이론과 연결됩니다.
자기결정성 이론에서는 사람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려면
세 가지 욕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
첫째, 사용 시간을 아이가 직접 정하게 하는 것은 자율성을 키웁니다.
“엄마가 시켜서 끈다”가 아니라
“내가 정했으니 내가 지킨다”가 되는 겁니다.
둘째, 폰을 끈 뒤의 시간을 함께 설계하는 것은 유능감을 키웁니다.
아이는 그냥 참는 게 아니라
폰 없이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셋째, 약속을 어겼을 때 논리적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관계성을 지킵니다.
부모가 화내고 빼앗는 관계가 아니라
부모가 기준을 잡아주고 회복을 돕는 관계가 됩니다.
결국 스마트폰 교육의 핵심은
폰을 못 쓰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멈추는 힘을 기르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스마트폰을 못쓰게 하는 세상은 이제 없습니다!!!
폰을 스스로 멈출 수 있는 힘
y_dd1920
배워갑니다. 아직 초저라 스마트폰은 없지만 적절한 통제가 필요한 다른 분야에 적용 중이에요. 만화책을 못보게 하면 밖에서 보니까 줄글책 1권, 만화책 1권씩 고를 수 있다. 다 읽으면 또 각 1권씩 또 사볼 수 있다라거나. 첫째는 유튜브 반장, 둘째는 부반장으로 임명하고 반장은 끄는 권한, 부반장은 켜는 권한을 주고 각자 날을 정해서 영상을 한번씩 선택하고 켜기 전에 몇분짜리를 볼지 정하고 켜는데 본인들 권한이고 책임이 된 후로 끌 때 발작?하지 않고 잘지켜요ㅋ오늘 잘 지키면 내일도 권한은 유지됩니다. 스마트폰은 최대한 늦게 사줄거지만 나중에 기억해뒀다가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줘볼게요
작성자
정말 대단하세요~ ^^ 적절한 통제가 필요한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게 더 더 중요하죠.
그리고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반장 부반장과 역할 ㅎㅎㅎ
역시 아이들은 책임을 지워준 만큼 스스로 지키려고 하는 군요!
스마트폰은 진짜 최대한 늦게 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gazini_monkeys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알아서 해결이 되었네요
janice.coach
제 코칭과 매우 비슷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저는 아아와 핸드폰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부모가 말하는 습관을 만드시라고 말해요.
ak.inoah
핸드폰 사용 뿐만 아니라 유아기 미디어/영상 노출 할때도 좋은 가이드 같아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용시간을 정할때 부모 생각에는 40분정도가 적당하다 싶은데 아이가 그 이상으로 바랄땐 어떻게 타협하는게 좋을까요? 예를들어 부모는 40분을 생각하는데 아이는 90분을 생각한다면 그 중간값으로라도 타협을 해줘야(부모 마음에 안들지언정) 아이가 자기 결정을 존중받았다고 느낄수 있을까요?
chang.hoon_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금연이나 다이어트도 어찌보면 비슷한 것 같네요.
핵심은 자율성이라는것도 크게 공감이 갑니다.
3번을 보고 생각해보면 저는 부모님이 어릴 때 게임좀 그만해 ! 잔소리를 하셨는데 정작 대체 행동과 같은 선택지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lee_hanna__
7살 남자아이예요. 집에서는 TV를 거의 안 켜고,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영상 시청을 하게 한 적은 거의 없었어요. 외식 나갔을 때 어른들 식사 마무리하는 동안 잠깐 보는 정도였고, 태블릿도 늘 거실 보이는 곳에 둬도 혼자 꺼내서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영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커진 것 같아요. 새벽에 혼자 일찍 깼는지 거실에서 몰래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고 있더라고요. 제가 나오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이말저말 둘러대는데, 결국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통제하니까 몰래 봐야 한다는 생각이 생긴 것 같아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괜히 심하게 혼내면 더 숨기게 될까 봐 일단은 “아직은 혼자 조절하기 어려우니까 엄마랑 같이 상의해서 보자” 정도로만 이야기했는데, 이런 경우 앞으로 어떻게 지도하는 게 좋을까요?
dada_reum
폰 통제 안되서 애들이 집착에 집착을 거듭하는 모습을 봅니다..
와...
정말..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linkory_yk
일단 부모 자신부터 쉽지 않은데..노력하겠습니다^^
그죠! 우리도 어렵지요!
그러니 같이 이렇게 한번 더 경각심 가지며 다짐하고 노력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응원합니다.
kiki__nayoon
지우지말아주세요! 저장해서 보고싶어요^^
rara767_
좋은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umuz774
아예 안사주는건 안되는걸까요..? ㅠ
아예 안 사주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지 않은 가정이 더 많으니깐요~! ^^
한가지더 궁금한게
다들 핸드폰을 사주지않으면 소외되서 왕따당한다고 소외감을 느낀다는데 정말인가요?
oh_it_was_agape
5/ 어딨나요? ✨👍🏻
그러네요... ^^;;
제가 직접 쓰고 수정하고 하다보니
오타나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그래도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기에 선생님 조언 잘 참고 해야겠습니다:)